티스토리 뷰

반응형

이제 여름의 끝자락이지만 아직도 짜증나게 덥고 또 나는 공포마니아(?)니까 유명했고 지금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실화공포 이야기들을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소개&정리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당시에 나도 읽으면서 '이게 실화라고?' 하며 신기해 하며 읽었던 것들, 그 유명한 네이트판과 참~추억 돋는 짱공유 공포썰 등 많이도 찾아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읽으면서 느낀 건 그 내용들이 실화냐 픽션이냐가 중요하다기 보단 그냥 이런 기묘한 일들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그리고 이 나라엔 무당들도 많기도 많다고 느꼈다.

당시에 진짜 할 일도 없이 많이 심심했나봄.
뭘 검색하다가 네이트판에서 직장인판이었나? 정확히 어떤 카테고리 판이었는지는 생각이 잘 안 남.
나름 사회생활 하다 보면 주변인들과 부딪힘이나 힘든 인간관계 땜에 한 번쯤은 다들 속앓이를 하지 않음? 나도 그래서 글을 읽다가 발견하게 된 글이었는데 본인 회사에 대외적인 일을 봐주시는 회사 윗분과 아주 친한 무속인 분이 회사를 방문 하셨는데 당시 글쓴이가 안내를 해주시고 대화를 했었다고 했던 거 같음.
근데 자신을 유심히 보시더니 갑자기 "○○님은 성이 김 씨 일리는 없겠네요."라고 했던가?하면서 본인의 성을 맞추더란다.
오~이거 쫌 신기했음.
엄청 몰입하며 읽었던 기억이...
뭐 우리나라에서 돌던지면 김이박 중에 하나가 맞는다는 말은 있지만 어떤 사람을 보면 특정 성씨는 될 수 없다는 내용은 또 처음 들어봐서 신기했음.

읽을 때는 그냥 다 읽고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나중에 다시 그 글을 찾아봐도 당췌 찾을수가 없었음.
공포글 수집가(?)인 나에게는 좀 아쉽다.
혹시 저와 같은 글을 읽었던 분들 계신가요? 링크 좀 ㅋㅋ
다른 몇 가지 이야기가 더 있었는데 전부 잊어버림. 세월이란...

그리고 이 글은 아주 유명해서 공포글 좀 찾아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분명 공포글인데 무섭다기 보단 너무 웃기는 표현과 필력 그리고 좀 짠함도 있었다. 공포글 보다 쓰러져서 거품 물고 웃던 거 밖에 기억이 안 남ㅎ

귀신보다 무서운 건 가난이라는 글에서 숙연해 짐.

'10년 동안 귀신과 동거 중인 여대생'님 이라고 자신을 소개 하셨음.
바로바로 '모래'님 이라는 닉네임으로 네이트판에 여러 편의 글을 올리셨는데 인기가 엄청났음.
지금도 구글링 해보면 바로 읽어볼 수 있음.

나중엔 너무 오랫동안 귀신들과 동거동락을 하다보니 사람인지 귀신인지 구분도 못하게 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생긴다.
모래님 잘생긴 귀신 남자친구까지 생기심. ㅋ웃으면 안되는데 이런 환경에서도 너무 긍정적이고 재밌으신 분이었던 걸로 기억함.
모래님 이야기는 웹툰이나 공포 시트콤 처럼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 두 분도 너무 재미 있으시고, 젤 불쌍한 오빠님 얘기는 진짜 레전드 임.
이거 읽다가 개웃겨서 배를 잡고 굴렀음! ㅎ
이제는 귀신 안보시고 행복하게 지내시나요? 궁금허네유~

첫 번째로 추천할 무서운 실화 이야기는 모래님 이야기입니다.

용기내서 함 보세유~장르는 공포인데 넘나 웃기다는 게 함정임.

 

두 번째 추천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웹툰 연재허냐?ㅋ)

반응형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